전자담배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당연히 쿠팡이었어요. 워낙 자주 쓰던 플랫폼이고, 빠른 배송이 매력적이다 보니 액상도 그냥 쿠팡 액상으로 검색해서 구매했죠. 가격대도 다양하고, 후기 수도 많다 보니 별다른 고민 없이 몇 가지를 주문해서 사용하게 됐어요.초반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배송도 빠르고, 간단히 후기만 참고해도 괜찮은 향을 고를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생기기 시작했어요. 사용할수록 쿠팡 액상들은 향이 금방 물리는 느낌이 있었고, 종류도 비슷비슷한 과일향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특히 저는 과일향 중에서도 열대과일이나 시트러스 계열을 좋아하는 편인데, 쿠팡 액상들은 대체로 단조롭고 향이 옅은 경우가 많았어요. 뭔가 한 두 모금은 괜찮은..